[신년사] 유철환 권익위원장 "최근 혼란 잘 극복하면 더 안정된 국가로"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2일 "법과 원칙에 따라 부패에 엄정히 대응해 정부에 대한 신뢰를 더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시무식을 열고 신년사를 통해 "변화하는 사회 구조와 공직 환경을 고려해 반부패 행위 규범을 정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위원장은 "부패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엄정히 실태를 파악하고 신고 사건과 관련한 법령과 제도 정비를 통해 사건 처리에 있어 신속성과 신뢰도를 더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유 위원장은 "현장에서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따뜻하게 살피고 민생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한다"며 "한부모가정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했다.

올해 행정심판법 시행 40주년을 언급한 유 위원장은 "위법·부당한 처분으로 침해된 국민 권익은 더 적극적이고 신속히 구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유 위원장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해 민생경제 회복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며 "공정한 경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개선 의견을 달라"고 밝혔다.

나아가 유 위원장은 "디지털 시대이자 지방화 시대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원스톱 행정심판 서비스 구현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유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수많은 역경을 극복하고 글로벌 선진 문명국가로 도약했다"며 "최근의 혼란도 잘 극복하면 더 안정된 국가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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