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공무원 채용 필기시험, 인사처가 3년 더 출제

17개 교육청 필기 출제 수탁 계약 연장
"연간 출제 비용 38억→4억 대폭 절감"

정부세종청사 인사혁신처.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인사혁신처가 2027년까지 계속해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지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을 출제한다.

인사처는 시·도 교육청과 필기시험 출제 수탁을 3년 더 연장하는 내용으로 업무협약(MOU)을 갱신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2019년 처음 협약을 체결한 이후 2021년 한 차례 연장한 것에 이어 3년을 추가로 연장했다.

협약에 따라 인사처는 문제 출제부터 인쇄, 정답 확정까지 출제 전반을 담당한다. 각 시·도 교육청은 문제 검토 인력과 국가직 공채 시험장 확보를 지원한다.

시·도 교육청 9급 필기시험 전체 25개 과목 중 23개 과목을 인사처가 출제하면서 기존 38억 원이었던 연간 출제 비용이 4억 원으로 줄었다.

인사처는 "연간 약 34억 원, 3년간 약 100억 원이 절감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kingk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