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3% "버스정류장 시설 개선해야"…'노후·파손' 불편 1위
권익위 '국민생각함' 조사에 3663명 참여
버스 정보 전광판·불법주정차 불편도 다수
-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는 버스정류장 시설에 관한 대국민 설문을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이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26일 권익위에 따르면 지난달 11~29일 정책소통 플랫폼인 '국민생각함' 홈페이지에서 버스정류장 시설 개선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응답자 3663명 가운데 73.2%(2680명)는 "사용하고 싶은 버스정류장을 만들기 위해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매우 필요하다'는 답변은 25.3%였으며, '필요하다'는 47.9%로 집계됐다.
버스정류장 이용 시 불편사항으로는 △노후·파손된 시설물(24.8%) △대기 공간 협소(23.8%) △버스 도착 정보 불일치 및 고장 난 전광판(23.7%) △불법주정차(23.5%) 등이 있었다.
가장 보완이 필요한 시설로는 △버스 도착 정보 전광판(19.3%) △버스 정차 위치 표시 전광판 및 노면 승하차 구간 표시(17.1%) △비·바람막이(15.7%) △불법주정차 단속 카메라(12.8%) 등이 꼽혔다.
응답자 중 59.7%는 시설이 개선되면 버스정류장을 이전보다 더 자주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설문 결과는 국토교통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전달돼 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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