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칸막이 더 허문다…18개 국·과장 추가 맞트레이드
과장급 14개·국장급 4개 2차 '전략적 인사교류'
복지부·질병청·방사청·금융위 첫 참여
-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정부가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기 위한 인사교류를 확대 시행한다.
인사혁신처와 국무조정실은 과장급 14개와 국장급 4개 등 총 18개 직위를 대상으로 2차 전략적 인사교류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교류 대상은 △고용부 기업일자리지원과장-중기부 인력정책과장 △기재부 기업환경과장-산업부 해외투자과장 △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식약처 한약정책과장 △국토부 도시재생과장-해수부 항만연안재생과장 등이다.
국장급에서는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질병청 의료안전예방국장 △국방부 전략정책국장-방사청 감시전자사업부장이 선정됐다.
정부는 지난 2월 24개 직위를 대상으로 전략적 인사교류를 처음 시행했다.
국정과제 등 범부처 협업 과제를 중심으로 부처 간 상호 이해를 제고하고 타 부처 인력의 전문성을 활용하자는 취지다.
정부는 국토부와 환경부 간 인사교류로 용인반도체 산단 조성과 관련해 통상 1년이 걸리던 환경영향평가 기간을 4개월로 단축하는 등 성과가 있다고 밝혔다.
2차 교류는 세부 업무 범위로 교류 대상을 다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사처는 "복지부, 질병청, 방위사업청, 금융위원회 등 전략적 인사교류가 시행되지 않았던 기관도 처음 참여했다"고 밝혔다.
인사처는 내년 1월 중 시행을 목표로 교류자를 선발하고, 선발 인원에게는 평가와 수당 우대 등 인사상 특전을 부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류자 아래 직급자와 함께 교류하는 '동반 교류'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kingk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