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노하우' 사회 환원…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 신규공모

내년 1월 8일까지 접수…2월 최종 선정

(인사처 제공)

소방공무원 출신 '경기도소방청 화재취약 실버세대 안전 지킴이'가 설치한 단독경보형 감지기 덕분에 화재 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 이들은 화재 취약계층인 홀몸 어르신 가구(연간 3050명)를 찾아 소화기나 건강 약품 등 안전용품 제공과 각종 안전상태를 점검, 눈높이 화재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공무원이 재직기간에 쌓은 경험과 기술을 퇴직 후 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하는 '퇴직공무원 사회공헌 신규사업' 공모가 시작된다.

인사혁신처는 2025년 1월 8일까지 '퇴직공무원 사회공헌(Know-how+) 사업' 신규사업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은 공무원이 공직에서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 사각지대를 메우고, 국민 서비스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는 사업으로 2017년 시작됐다.

내년 사업에는 국민 안전, 사회통합·행정혁신, 경제 활성화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악성 민원 대응과 취약계층 돌봄 등의 사업이 확대된다.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사회적 기업 등이 참여할 수 있으며 '퇴직공무원 사회공헌 사업 업무지원체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각 기관에서 신청한 사업은 분야별 심사위원회의 심사와 평가, 퇴직공무원사회공헌정책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2월 최종 선정한다.

신규사업이 확정되면 공개 모집 절차를 통해 참가자를 선발하며, 선발된 퇴직공무원들은 인사처와 각 기관의 사전교육을 마친 후 5월부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맞춤형 민원 상담 같이 다양한 사회적 요구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