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수출 규제 장벽 없앴다…법제처·식약처,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행안부장관상 공동 수상…K-화장품 수출 적극 지원 공로 인정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법제처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공동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법제처와 식약처는 화장품 수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장벽의 극복을 위해 협업해 글로벌 규제 정보에 대한 화장품 업계의 접근성을 높이고, K-화장품 산업 수출을 적극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 기관은 지난 5월 '화장품 산업 해외진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진출에 필요한 세계 각국의 화장품 법령·규제 정보를 법제처의 세계법제정보센터와 식약처의 글로벌 화장품 규제조화센터를 통해 공동 제공했다.
식약처가 실시한 기업 대상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법제처가 수출 대상 주요 15개 국가의 필수 화장품 법령을 한국어로 번역해 제공한 것이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두 부처의 특화된 장점을 살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 화장품 산업 수출을 지원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부처 간 협업 문화를 확산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올해 3분기까지 화장품 수출액은 74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규제 개선 및 선진화와 규제외교 등 다방면으로 수출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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