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필리핀과 '개인정보 분야 협력 강화' 맞손

개인정보 유출사건 공동 조사 등 협력 다각화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7.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정부가 개인정보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필리핀과 손을 잡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62차 아시아태평양 개인정보 협의체 포럼'(APPA 포럼)을 계기로 필리핀 국가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만나 양 기관 간 개인정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개인정보위가 영국 정보위원회 및 프랑스 국가정보자유위원회에 이어 해외 감독기관과 체결하는 세 번째 업무협약이다.

2025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를 앞둔 개인정보위의 국제적 연대와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측이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 조사 시 필요한 정보 공유와 공동 조사 등 협력,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이전 메커니즘 개발, 프라이버시 및 데이터 보호 교육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이 포함됐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양 기관 간 협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반적인 개인정보 보호수준을 높이고, 우리나라와 필리핀 국민들의 편익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