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석 주쿠웨이트 대사 84억…김홍일 전 방통위원장 63억

공직자윤리위 10월 공직자 재산공개…신수진 용산 비서관 76억
김원섭 충북대병원장 72억…유혜미 저출생수석 22억 등 신고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신임장 수여식에서 박종석 주 쿠웨이트 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7.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박종석 주쿠웨이트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가 10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 공개자 중 현직자로는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관보를 통해 밝힌 10월 수시재산 공개자료에 따르면 박 대사는 83억 8037만 원을 신고했다.

박 대사는 본인 명의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토지 25억 1564만 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아파트 174.38㎡ 등 건물 49억 412만 원, 예금 9억 7501만 원 등을 신고했다.

박 대사에 이어 신수진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이 76억 2869만 원, 김원섭 충북대학교병원장이 72억 3898만 원을 신고하며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 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대전광역시 대덕구 덕암동 토지 1억 9770만 원,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아파트 114.89㎡ 등 건물 22억 7800만 원, 예금 18억 1029만 원, Doopus LLC 72만주 등 증권 31억 1965만 원, 이정진·우국원·구본창 등 예술품 1억 9750만 원 등을 신고했다.

김 원장은 배우자 명의의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토지 27억 1923만 원, 본인 명의의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상가 50.40㎡ 등 건물 13억 6273만 원, 예금 34억 6590만 원 등을 신고했다.

또한 유혜미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은 22억 519만 원, 신중범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40억 3896만 원, 박종찬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 1억 6360만 원, 최한경 대통령실 인구기획비서관 9억 4555만 원,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억 5178만 원을 신고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26억 1582만 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44억 7966만 원, 민영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13억 1652만 원,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은 28억 5001만 원을 신고했다.

가장 재산이 많은 퇴직자는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62억 7177만 원을 신고했다. 김 전 위원장의 뒤를 이어 이용훈 전 울산과학기술원 총장(50억 6667만 원), 문승현 전 통일부 차관(49억 4471만 원)의 재산이 많았다.

이날 공개된 수시공개자는 지난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의 신분변동자로 총 76명이 해당한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