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윤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오늘 마지막 근무
19일 사직서 제출…윤 대통령, 조만간 수리할 듯
김 여사 명품가방 의혹 담당 직원 숨진 뒤 사의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익위에 따르면 정 부위원장은 지난 19일 사직서를 낸 뒤 30일 마지막으로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위원장의 사직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
정 부위원장의 사직에 따라 권익위 부위원장 3명 중 박종민 부위원장 겸 중앙행정심판위원장 겸 사무처장만 남게 됐다. 앞서 김태규 부위원장이 지난 7월 31일 방통위원으로 임명된 이후 부위원장은 2인 체제로 유지돼 왔다.
정 부위원장은 지난 8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담당했던 권익위 직속부하였던 간부가 사망한 뒤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당시 정 부위원장은 고인의 순직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거취를 정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철환 위원장은 지난 8월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정 부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에 관해 "누구보다 고인을 아꼈고, 사적인 장소에서는 형님 동생하던 가까운 사이로 알고 있다"며 "이번 일로 많이 고민한 것으로 알고 있고, 고인의 타계를 누구보다 애석해 하고 있으며 남겨진 직원과 유족들에게 더 상처를 입지 않도록 지켜주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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