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터널 비상방송 듣고 더 불안한가요"…권익위 개선

10월 6일까지 '국민생각함'서 대국민 설문조사

5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마성터널에서 열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관계자들이 터널 내 다중 추돌사고로 인한 화재와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복합재난을 가정한 실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023.9.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고속도로 터널에서 나오는 비상안내방송 개선을 위한 국민 의견이 수렴된다.

23일 정부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날부터 10월 6일까지 권익위 운영 정책 소통 창구인 국민생각함에서 고속도로 터널 비상안내방송 관련 설문을 진행한다.

고속도로 터널에서는 교통사고가 났거나, 고장난 차량이 차선을 막고 있을 때, 불이 났을 때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안전을 위해 비상안내방송이 나온다.

터널 속 비상안내방송을 듣고 운전자가 운전에 주의를 기울일 수도 있지만, 갑자기 나오는 방송에 놀라 오히려 안전에 위협을 느끼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에 권익위는 터널 속 비상안내방송이 더욱 효과적으로 운전자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개선점을 찾는 설문을 진행한다.

터널 속 비상안내방송에 대한 느낌, 내용의 명확성, 방송 소리와 길이의 적절성, 목소리별 선호 등에 대한 질문이 이뤄진다.

정부 관계자는 "안전하고 쾌적한 터널 속 운전환경을 위한 설문"이라며 "국민 안전을 위한 개선은 계속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