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 '공대생' 더 뽑는다…'전자' 직류 첫 선발

AI 반도체 등 과학기술 강화 위해 인재 확보
5급만 뽑던 법무행정·일반환경도 7·9급 확대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일인 4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실로 향하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2023.3.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정부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공무원 5급 공채에서 '전자' 직류를 처음으로 선발한다.

인사혁신처는 6일 내년도 국가공무원 5·7·9급 공개경쟁 채용 시험에서 총 3개 직류를 신규 선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육성 등 차세대 과학기술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5급 전자 직류를 신설해 채용에 나섰다.

전자 직류는 2차 시험에서 '전기자기학'과 '전자회로', '회로이론' 등을 봐야 한다.

아울러 정부는 기존 5급 공채에서만 뽑던 '법무행정'과 '일반환경' 직류도 각각 7급, 7·9급 공채로 확대해 선발한다.

정부는 법적 전문지식을 보유한 인력에 관한 수요가 늘고, 환경 분야 실무인력 확충 필요성이 커지면서 선발층을 확대했다.

인사처는 직급·직렬·직류별 선발 예정 인원, 시험과목, 응시 자격 등 내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에 관한 세부 정보는 내년 1월 초에 인사처 홈페이지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kingk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