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파리서 50개국 61명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호소

BIE 대표 접견, 대한상의 주최 BIE 회원국 대표 세미나 참석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BIE 회원국 대표 조찬세미나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총리/실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2일부터 2박4일간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총 50개국, 61명의 인사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활동을 실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 총리는 12일 프랑스 도착 직후 민관합동 유치교섭 전략회의를 열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 막판 총력전을 위한 유치 전략을 논의하고 13일 조찬부터 14일 출국 직전까지 연이어 간담회와 양자 면담을 가졌다.

한 총리는 13일 각국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를 만난 "엑스포는 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월드컵, 올림픽과 달리 각 국가들의 연대의 장이 돼야 한다"며 "한국은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한국전 이후 그간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지원을 돌려주고 진정한 연대의 가치를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 정부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불평등과 같은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지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14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BIE 회원국 대표 조찬세미나에 참석해 개회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전지구적 도전과제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과 함께 세미나에 참석한 30여명의 BIE 대표 등에 접촉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활동도 전개했다.

한편 한 총리는 주 유네스코 대사들도 만나 오는 22일 진행될 '세계유산국위원회' 선거(2023-2027년 임기)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각국이 우리나라를 지지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 등재 신청건 심사 및 목록 등재, 세계유산 보존 및 보호 관련 국제 협력 등을 위한 정부간 위원회로 4년 임기의 21개 위원국으로 구성된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