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장미란 차관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격려

선수들과 조찬…"안전관리·최상 경기환경 조성 만전 기하리"
'코리안 데이' 축사…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 당부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함께 2022 하계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조찬을 함께하고 있다/(총리실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2022 하계아시아경기대회(아시안게임)'를 계기로 중국 항저우를 방문해 우리 선수단을 격려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전(현지 시간)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정부 측 인사와 우리 선수촌을 찾아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최윤 선수단장, 장재근 선수단 총감독 등 관계자 및 선수들과 조찬을 함께했다.

한 총리는 "우리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와 최상의 경기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하며 의무실을 찾아 물리치료 등을 받고 있는 선수들의 건강을 확인하고 선전을 기원했다.

또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세르미앙 응(Ser Miang NG)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 저우진창 중국 국가체육총국 부국장 등 국내‧외 체육계 주요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코리안 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한 총리는 축사를 통해 "그간 아시아경기대회가 역내 스포츠 연대와 결속, 역량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국제 스포츠 교류‧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국내·외 체육계 인사들에게 내년 1월 열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항저우를 방문중인 에딜 바이살로프(Edil Baisalov) 키르기스스탄 부총리, 카이 랄라 샤나나 구스마웅(Kay Rala Xanana Gusmão) 동티모르 총리와 면담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와 에딜 바이살로프(Edil Baisalov) 키르기스스탄 부총리(총리실 제공)/

한 총리는 바이살로프 키르기스스탄 부총리를 만나 "이번 유엔총회 계기로 열린 한·키르기스스탄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의 전환점이 되었다"면서 "지난 6월 개설된 양국간 직항을 통해 인적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IT, 보건의료 등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하자"고 말했다.

바이살로프 부총리는 "키르기스스탄은 한국과의 협력 확대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키르기스스탄내 전자 투표제 도입 및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한국의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어 "교통물류, 스마트시티 건설, 녹색경제 등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보다 다각화해나가자"고 했다.

한 총리는 구스마웅 동티모르 총리와도 면담을 갖고 "동티모르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입장을 적극 표명해 준 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세안 옵서버 지위를 획득한 동티모르의 정회원국 가입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스마웅 총리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한다"며 "동티모르의 발전을 위해 개발협력,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근대 5종 경기를 관람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