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주한독일·프랑스 기업 및 대사단과 투자 확대·경제협력 논의

2030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도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독상공회의소·한불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공동만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2023.9.22/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한독일·프랑스기업 대표 및 대사단과 만나 투자 확대 및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한 총리는 22일 한독상공회의소와 한불상공회의소가 주최한 공동만찬에 초청받아, 주한독일·프랑스기업 대표 및 대사단과 함께 투자 확대 및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만찬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행사로서, 그간 한국 정부의 기업 경영환경 개선 및 투자 활성화 노력을 토대로 역대 최대 외국인직접투자 실적을 달성한 데에 이어 올해에도 외국인투자기업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2023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70.9억달러로, 기존 최대 규모인 2018년 상반기 실적(157.5억 달러)을 경신했다.

한 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지난 1년간 한국 경제가 이룬 거시경제적 성과와 한국 경제의 안정적 전망 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라는 목표 하에 민간 주도적 성장을 실현하고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국가전략기술분야 설비투자의 세액공제 확대 및 외국인 근로자 세제혜택 적용기간 확대,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지원 강화, 화학물질 등록기준 등의 킬러규제 완화 등 기업의 경영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소개했다.

한 총리는 이날 모인 각국 기업 및 대사단을 대상으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한국 정부와 기업의 강력한 의지 및 인류 공동의 과제 해결에 공헌하기 위한 부산엑스포의 의미를 전달했다.

특히 2030 부산엑스포는 기후변화 등 당면과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임을 강조하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각국 기업 및 대사단의 각별한 관심을 적극 요청했다.

한편 주한독일·프랑스기업 대표들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인재개발, 외국기업의 한국 투자 환경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향후 한국 시장에서의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한국 정부의 외국인투자기업 대상 지원 확대 등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