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전북 지진에 "피해 확인" 지시…'잼버리 행사' 이상무(종합)
장수군서 오후 7시7분께 규모 3.5 지진
산사태·국가기반 서비스 장애 점검 당부
-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전북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 "피해상황을 신속히 확인하라"고 관계부처에 긴급 지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전북 장수군 지진 발생 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지진으로 인한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또 산림청장에게는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 발생 가능성을 점검하고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도 원전과 전기, 통신, 교통 등 국가기반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비상조치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 총리는 관계부처에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해 추가적인 지진 발생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7시7분쯤 전북 장수군 북쪽 약 17㎞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 깊이는 6㎞로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 3위에 해당한다.
정부에 따르면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가 열리는 전북 부안군 현장에는 지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여는 전 세계 청소년 야영 축제 활동으로 올해는 부안군에서 오는 8월1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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