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서울대, 디지털 인재 육성 손 잡는다…민관 교육과정 MOU

23일 '디지털 정부혁신 교육과정' 양해각서 체결…내년 1월 운영

김승호 인사혁신처장. (인사혁신처 제공) 2022.11.4/뉴스1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디지털 국가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부문 공공인재 육성을 위해 정부와 학계가 머리를 맞댄다.

인사혁신처는 오는 23일 서울대학교에서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디지털 기반 플랫폼 정부혁신 교육과정 공동 운영' 양해각서(MOU)를 맺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기반 플랫폼 정부혁신 과정 등 교육프로그램 공동 운영 △교육프로그램 및 콘텐츠 공동 개발·활용 △교육사업 추진 및 상호 협력·지원 △지식정보자원 공동 활용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이 핵심이다.

인사처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보유한 정책기획역량과 서울대의 디지털 분야 연구 성과 및 전문인력, 풍부한 교육콘텐츠 등을 연계하는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공공인재를 집중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세 기관은 내년 1월부터 '디지털 기반 플랫폼 정부혁신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기획·운영할 방침이다. 교육과정은 △디지털 역량 △과학기술 정책혁신 △디지털 기반 플랫폼 정부혁신 △공공 지도력(리더십) 역량 4개 분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이번 협약으로 공공부문 디지털 혁신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기반이 마련됐다"며 "국민, 기업과 함께하는 디지털 정부를 위해 분야별 전문기관과 다양한 협력체계를 발전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전영한 서울대 행정대학원장은 "서울대는 미래를 개척하는 지식공동체로서 지식공유와 환원을 실현하게 됐다"며 "행정대학원도 공공인재 양성 및 교육훈련 기관으로 우리 사회에 공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