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화물연대 운송거부 관련 석유제품 입출하 현장 점검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일 가나 아크라에서 열린 '가나 ODA(공적개발원조) 관계기관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총리실 제공)2022.12.4/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일 가나 아크라에서 열린 '가나 ODA(공적개발원조) 관계기관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총리실 제공)2022.12.4/뉴스1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국무총리실은 한덕수 총리가 5일 프랑스·아프리카 순방에서 복귀한 직후 대한송유관공사 서울북부저유소 현장을 찾아 휘발유, 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출하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12일 차에 접어든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로 인해 시멘트‧철강 등 주요 업종에 3조원 규모의 출하 차질이 발생하는 등 상황이 엄중하다는 판단으로 이뤄졌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김수상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 이강무 대한송유관공사 대표이사 사장이 동행했다.

1992년 준공된 서울북부저유소 저장탱크 12기, 총 42만 배럴의 저유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북부수도권 운송용 석유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육상화물 운송 경보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비상수속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이날부터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시멘트 분야 운송 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 명령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확인하고 미이행 운수사업자·종사자에게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업무개시 명령이 의결된 것은 2004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아울러 석유·철강 등에 대한 업무개시 명령 발동을 위한 제반 준비를 완료하고 필요시 즉각적인 발동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