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누구?

30여년 언론인으로 재직...대표적 보수논객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 내정자가 1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연구실을 나서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국무총리에 문창극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초빙교수를 내정했다. 2014.6.10/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figure>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새 국무총리 후보에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지명했다.

충북 청주 출신의 문 후보자는 서울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중앙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첫발을 들인 이후 정치부 부장, 정치담당 부국장, 미주총국장, 논설주간을 거쳐 중앙일보 주필과 대기자를 역임했다.

언론계 모임인 관훈클럽 총무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회 회장을 지냈으며 한국정치평론학회 회장, 고려대 미디어학부 석좌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 언론정보학부 초빙교수에 재직 중이다.

문 후보자는 언론인 시절 대표적인 보수논객 중 한명으로 꼽힌다. 특히 친화력이 강하고 주변을 잘 챙긴다는 평가를 받으며 언론사는 물론 언론 관련 주요 단체를 두루 거쳤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강직하고 위, 아래를 가리지 않고 쓴소리와 비판을 가해 '대쪽'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문창극 칼럼'으로 본격적인 유명세를 떨친 문 후보자는 중앙일보 논설주간 상무로 재직중이던 2004년 개설한 블로그를 통해서도 일반과 소통하며 활동폭을 넓혔다.

중앙일보 주필로 활동하던 2008년엔 이른바 '미국산 쇠고기 식당' 사진 연출 사건이 발생하자 "윗사람의 책임이 크다"며 사표를 제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09년엔 칼럼을 통해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저서로는 '한미 갈등의 해부', '미국은 살아있다' 등이 있으며 2008년 '문창극 칼럼'을 단행본으로 출간하기도 했다.

◇문창극 후보자 약력-1948 충북 청주-1975 중앙일보 입사-1990 중앙일보 워싱턴 특파원-1995 중앙일보 정치부 부장-1997 관훈클럽 제44대 서기-1997~1998 중앙일보 논설위원실 논설위원(부국장 대우)-1999~2001 중앙일보 편집국 미주총국 총국장-2001~2003 관훈클럽 제49대 총무-2003~2006 중앙일보 논설주간 상무-2005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제15대 회장-2006 중앙일보 주필(전문)-2008~2013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 11대, 12대 이사장-2013 고려대 미디어학부 석좌교수-2014 서울대 언론정보학부 초빙교수

seojib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