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핀란드 현지 한국기업인 지원하겠다"

대사관 ICT 분야 거점공관 지정…정부차원 지원 약속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가 23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사울리 니니스토 대통령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2013.10.24/뉴스1 © News1

</figure>북유럽을 순방 중인 정홍원 국무총리가 24일 핀란드 현지에서 한국 기업인들을 만나 정부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정 총리는 이날 핀란드 헬싱키에서 우리 기업인 및 과학기술인과의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핀란드 한국대사관을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 거점공관으로 지정해 양국협력 증진과 재 핀란드 한국인의 역량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모인 기업인과 과학자들에게 "한국도 선진 복지국가이자 글로벌 창조지수 1위, 혁신 선도국 2위에 빛나는 핀란드를 벤치마킹해 복지와 경쟁력이 상호 선순환하는 선진국을 지향하고자 한다"며 "개인의 내실있는 성장과 함께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정 총리는 에에로 헤이날루오마 핀란드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의원외교 활성화 및 창조경제 정책 공유방안 등도 논의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핀란드는 세계 최초로 여성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등 의회정치의 선진국"이라며 "앞으로 한-핀 의원친선협회를 중심으로 양국 의회 간 교류 협력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정 총리는 핀란드 경제성장의 엔진 기능을 하고 있는 오타니에미 산학연단지를 방문해 핀란드의 혁신적 창업지원체계를 살펴봤다.

덴마크와 핀란드 순방을 마친 정 총리는 오는 25일 귀국 길에 러시아 모스크바 현지 한국 기업인들과 만나 격려하고, 러시아내 기업활동에 대한 애로사항과 한-러시아 경제협력 관계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jep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