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추모 이어가는 野…사고 수습에 당력 집중

민주, 본회의 전 국회 설치된 분향소에서 합동 참배
李, 본회의 참석 후 다시 사고 현장 방문할 듯

강기정 광주시장이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참배 후 묵념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12.30/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1일에도 '무안 제주항공 참사' 사고 수습에 당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 전 국회에 설치된 분향소에서 참배를 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본회의 참석 후 다시 무안 현장으로 이동해 유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공식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 대표가 본회의를 마친 뒤 무안으로 다시 내려가 주말까지 유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내부에서는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9일 참사 이후 이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가 곧장 무안으로 이동해 희생자 유족들을 만나고 대책을 마련하는 등 사고 수습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겸 항공참사대책위원회 긴급 연석회의를 열고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고 수습"이라며 "중앙정부, 전남도, 광주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사고 직후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 등 의원들이 현장을 방문한 조국혁신당도 31일 추모를 이어간다. 혁신당은 이날 오후 1시 40분에 국회 2문 앞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합동 참배를 할 예정이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