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고 수습은 수습이고, 내란 사태 진압도 중요한 일"
옥현진 광주대교구장 예방…"국회 일정은 국회대로 매듭"
- 한병찬 기자, 원태성 기자
(무안·서울=뉴스1) 한병찬 원태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옥현진 광주대교구장 대주교를 만나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유족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면서도 "사고 수습은 수습이고 내란 사태 진압도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천주교광주대교구청을 방문해 옥현진 대주교와 짧은 만남을 가졌다.
옥 대주교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광주 시민의 불안 요인이 매듭지어지지 않아 불안해하고, 경기도 위축되는 등 여러 상황들이 안 좋기 때문에 빨리 이 일이 수습되길 바란다"며 "무안에서 벌어진 항공사고는 사고대로 유가족 뜻이 잘 받들어지면 좋겠고, 국회 일정은 국회 일정대로 매듭지어져야지 안심하고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국회도 원래 내일 본회의를 미루자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사고 수습은 수습이고, 내란 사태 진압도 그만큼 중요한 일이라 내일부터 본회의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또한 "올해는 정말 안 좋은 일이 너무 많이 겹친다"며 "이번 내란 사태 극복 과정에서 천주교에서도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