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트랙터 불법 시위, 몽둥이가 답…경찰은 뭐하나, 공권력을 보여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트랙터들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남태령에서 윤석열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은 뒤 대통령 한남관저 앞에 정차하고 있다. 2024.12.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후보 중 한명인 윤상현 의원은 남태령에서 경찰과 장기 대치를 이어간 트랙터 시위를 불법으로 간주, 경찰에 엄정 대처를 요구했다.

윤 의원은 23일 SNS를 통해 "21일~22일 서울 도심에서 벌어진 민노총과 전농의 트랙터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다"며 "시위대가 트랙터로 경찰 버스를 들어 올리려는 위험천만한 행위, 저지선을 뚫고 관저로 진입하려는 시도는 명백한 불법이자 국민 안전을 위협한 난동이다"고 규정했다.

따라서 "다시는 이 같은 시도가 고개 들지 못하도록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민중의 지팡이라고 하더니 권력의 몽둥이가 돼 민중을 향해 휘둘리는 행태를 반드시 뜯어고치겠다'고 경찰에 으름장을 놓았다"며 "반드시 뜯어고쳐야 할 행태는 경찰이 아니라 불법시위를 자행한 세력이 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의원은 "이처럼 공권력을 무너뜨리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난동 세력에게는 몽둥이가 답이다"며 "경찰은 외압에 흔들리지 말고 불법 시위를 주도한 책임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