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선민 권한대행에 "조국 빈자리 커…마음 아파"

(서울=뉴스1) 원태성 장성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에게 "저 역시 마음 아프고 안타깝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다"고 위로를 건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예방 온 김 권한대행에게 "조국 전 대표 빈자리가 큰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 당장 현장이 난리지만 조국 혁신당에는 언제나 조국이 있지 않냐"며 "3년은 너무 길다고 말해왔고, 쇄빙선으로서 선두적 역할을 잘 해줘서 혼란 와중에 있지만 문제 해결의 단초가 된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위대한 국민 투쟁으로 내란의 불씨는 꺼 가는 중인데 아직 큰 산이 남아있다"며 "혁신당과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이 위기를 반드시 현명하고 신속하게 넘어가서 다시 정상적인 나라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혁신당 역할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기대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쉽게 하지 못하는 일이 많은데, 선도적 역할을 매우 잘하고 계신만큼 서로 역할 분담하고 협력해서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인정받는 혁신적인 나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권한대행은 "대표님이 잘 알겠지만, 계엄 이전부터 민생 굉장히 어려워졌고, 계엄으로 더 어려워진 것 같다"며 "계엄에 대한, 그리고 대통령 직무에 있었던 자를 단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생회복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또한 "우리 당은 아직 슬픔에 잠겨 있다"면서도 "정적 죽이기에 검찰 권력이 온통 사용되는 그런 문제만은 힘을 합해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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