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앞둔 조국 흐뭇…'무탈' '근육 빵빵' '건강하게 복귀' 시민 메모에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옥살이를 앞두고도 시민들의 격려에 힘이 난다며 흐뭇해했다.
조 전 대표는 14일 오후 SNS에 OO커피 여의 본점에 자신이 전날 지불한 "이별의 커피'를 받으러 오신 시민들이 남긴 메모다"고 격려 메모를 소개했다.
지난 12일 대법원에 의해 징역 2년 형을 확정받은 조 전 대표는 전날 "작은 이별의 선물"이라며 "OO커피 여의본점에 음료 333잔을 선결제했으니, 여의도 탄핵 집회에 오시는 당원과 시민들은 제 이름을 대시고 받으면 된다"고 알렸다.
이 소식을 접한 당원과 시민들은 오전부터 OO커피에 들러 음료와 함께 '기다리겠다' '건강하게 돌아오시라' '근육 빵빵하게 만들고 오시라'는 등 격려 메시지를 출입구 등에 붙였다.
조 전 대표가 검찰 통보에 따라 오는 16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출석할 예정이다.
검찰은 서울구치소에서 관련 절차를 밟은 뒤 조 전 대표를 기결수를 수용하는 안양교도소로 이감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대표의 만기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2월 15일이며 특사 등의 조치가 있을 경우 출소가 이보다 빠를 수 있다.
출소 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조 대표가 2028년 23대 총선에 나서려면 복권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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