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가 찰지고 신이 납니다"…이재명이 공유한 '탄핵 캐럴' 눈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 중인 7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윤석열 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 주최의 윤석열 퇴진 촉구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4.12.7/뉴스1 ⓒ News1 강승남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때까지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탄핵 챌린지' 캐럴을 공유하며 재차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8일 오후 11시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가사가 찰지고 신이 납니다"라는 글과 함께 쇼츠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여성 3명이 캐럴 '펠리스 나비다드'에 맞춰 춤추는 모습이 담겼다. 노래는 '탄핵이 답이다'라는 가사로 개사됐다. "탄핵이 답이다. 탄핵이 답이다. 우리 살길 탄핵이 답이다", "윤석열 (대통령) 사라져야 메리 크리스마스", "김건희 벌받아야 메리 크리스마스", "지금 당장 탄핵해"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하단에는 #탄핵챌린지' '#탄핵캐럴' '#윤석열탄핵' '#촛불집회' 등의 해시태그(#)가 붙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해당 영상은 9일 오후 2시 기준 인스타그램에서 44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좋아요' 2만 8000개 이상을 받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민주당 의원님들 챌린지 가능하시냐", "방문 닫고 맹연습 들어간다", "챌린지 가즈아"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7분쯤 긴급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는 계엄 선포 2시간 30여 분 후 본회의를 열고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상정해 6시간 만인 4일 오전 4시 30분쯤 계엄령을 해제했다. 7일 국회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한 표결은 부결됐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