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 리스크 한 고비 넘긴 이재명…민생행보로 국면전환 시도
민생연석회의-고교무상급식 간담회 참석
상법 개정안 공개토론회도 주최할 듯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위증교사 혐의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민생행보에 돌입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민생연석회의 발대식'에 참석한다. 자신에게 제기된 사법 리스크 한 고비를 넘긴 만큼 이른바 '먹사니즘' 행보를 통해 국면전환에 나서는 한편 건재함을 드러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민생연석회의는 이 대표 연임 이후 2기 지도부가 꾸려진 뒤 열리는 첫 회의다. 민주당은 지난 10월 민생연석회의 공동 의장으로 인태연 전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을 임명하며 조직 개편에 나섰다.
27일에는 '고교무상교육을 위한 현장 간담회'와 미래거버넌스 출범식 일정을 소화하는 등 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향후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확대를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에 대한 공개토론도 주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5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위증교사 혐의 무죄를 선고받은 뒤 기자들 앞에서 "진실과 정의를 되찾아준 재판부에 감사드린다"며 "그 과정이 참으로 어렵고 길긴 하지만, 창해일속(滄海一粟)이라고, 제가 겪는 어려움이야 큰 바닷속의 좁쌀 한 개 정도에 불과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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