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내가 明에게 도움 요청?…거짓말, 대구 간 적 없다 여기 GPS 기록"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명태균 씨가 검찰에서 '이준석이 먼저 연락해서 도와달라고 했다'는 보도를 GPS 기록까지 공개하면서 강력 부인했다.
이 의원은 17일 밤 SNS를 통해 "TV조선이 제가 2021년 5월 9일 김영선 의원으로부터 명태균 사장 전화번호를 받고 3, 4일 뒤에 대구에서 만나 도와달라고 부탁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 보도 내용이 틀렸다면서 이를 증명하겠다며 "21년 5월 9일부터 15일까지 제 위치 및 동선 기록을 공개한다"고 구글 GPS 기록지를 SNS에 첨부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 기간 중 5월 24일 처음 대구에 갔다"며 명 씨가 검찰에서 진술한 내용이 거짓이든지 아니면 그러한 진술 자체가 없었던 것 아니냐고 받아쳤다.
이 의원이 지적한 TV조선 보도는 △ 검찰 조사에서 명태균 씨가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한 달여 앞둔 2021년 5월 9일 이 의원에게 처음 전화가 왔다' △ 첫 통화 3~4일 후 대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 의원이 '당대표 선거를 도와달라'고 하더라 △ 검찰은 이 의원과 명 씨가 만난 사흘 뒤, 미래한국연구소가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이 의원이 당대표 적합도 1위를 차지했다 △ 검찰은 영장실질심사 때 이 여론조사 결과를 PPT로 보여주며 명태균 씨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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