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명태균 '대통령 전용열차 탑승?…나도 민정수석 시절 딱 한번"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2022년 6월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 당시 명태균 씨가 KTX 대통령 특별열차에 동승했다는 제보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11.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명태균 씨가 대통령 전용열차를 탔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 법무부 장관을 지낸 자신도 딱 한 번 타봤을 뿐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조 대표는 12일 SNS를 통해 "2022년 6월, 명태균이 경남 봉하행 대통령 특별기차 안에서 김건희를 만났다고 한다"며 KTX 대통령 특별열차 탑승 의혹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특별열차는 극보안 열차로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 딱 한 번 대통령과 동반 공무 때 타 봤을 뿐이었다"며 "사인이 어떻게 이 기차에 오를 수 있었느냐"고 대통령실을 향해 해명을 요구했다.

명태균 씨의 KTX 대통령 특별열차 탑승 의혹은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이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강혜경 씨와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 전 소장 등과 진행한 비공개 면담 과정에서 나왔다.

강 씨와 김 씨에 따르면 명태균 씨는 2022년 6월 김 여사가 봉하마을을 방문할 때 KTX 대통령 특별열차를 함께 탔다는 것.

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대통령 취임 이후 시점에서 대통령을 위한 1호 열차를 김건희 여사가 사적 인물과 함께 탑승하였다면 심각한 문제다"며 "여사와 관련된 리스크를 해결할 수 있을 것처럼 자신한 제2부속실이 출범한 만큼, 대통령실은 새롭게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투명하고 공식적인 해명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