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靑가면 뒈진다'? 100% 가짜뉴스…명태균 발언 3개월전 이미"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명 씨 법률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와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4.1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씨의 말을 교묘히 이용해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원 전 장관은 "8일 민주당은 명태균 씨가 대선 이후인 2022년 4월 김건희 여사에게 '청와대로 들어가면 죽는다'로 집무실 이전이 결정됐다는 가짜뉴스를 적극 유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 전 장관은 "명태균 씨와 민주당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대선 당시 공약을 총괄했던 (중앙선대위) 정책본부장으로서 이 사안에 대해 누구보다 소상히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22년 1월 초에 대선공약으로 최초 논의됐으며 제반 사항을 검토한 뒤 1월 27일, 공약으로 공식 발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명태균 씨가 입에 올렸던 시기보다 3개월 앞선 것으로 "대선 이후 자신의 무속적 조언에 따라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결정되었다는 명태균 씨 주장은 '허언’에 불과한 것으로 거론할 가치조차 없다"고 밀어냈다.

그러면서 "뉴스만 검색해도 알 수 있는 일인데 민주당은 이런 허언을 악용하여 가짜뉴스를 생산해 가며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다"며 "가짜뉴스 생산과 유포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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