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용태 "가장 좋은 건 金 여사, 尹과 함께 나와 사과…봉사활동 계획 설명"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김건희 여사에게 직접 국민 앞에 나와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도 성향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 의원은 7일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에서 친한계가 '김 여사가 외교활동을 포함한 모든 공개활동을 금지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에 대해 "외교 문제 등은 영부인으로서 분명히 해야 할 역할들이 있다. 예를 들어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이 된 뒤 영부인과 함께 방한했을 때 김 여사 역할이 분명히 있다"라는 점을 들어 외교활동까지 중단하라는 건 지나치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여사께서도 도이치모터스 등 여러 의혹에 대해서 반드시 국민들께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김 여사가 직접 나와서 사과해야 하냐"고 묻자 김 의원은 "가장 좋은 건 대통령 부부의 솔직함이다"며 김 여사가 대통령과 함께 나와 고개 숙이는 것이 최상책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여사가 앞으로 활동에 대한 기준을 국민들께 말하면 좋을 것"이라며 "가령 외교라든지 환경문제, 반려견, 반려묘 활동, 소외계층에 대한 활동들에 대해 말하는 것이 좋다"고 여사 스스로 이런 정도의 봉사활동은 이어나갈 생각임을 밝히고 국민에게 이해를 구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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