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추가 녹취 기대하시라"→명태균 "대국민 사기, 尹 부부 육성 더 없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진상조사단 제1차 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4.1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진상조사단 제1차 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4.1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명태균 씨는 더불어민주당에는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추가 육성 녹취록이 없다고 주장했다.

명 씨는 4일 SNS를 통해 "민주당은 대통령, 영부인의 추가 육성 녹취가 없다. 국민을 상대로 사기 치지 말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 씨와의 대화 녹취록이 더 있다는 냄새를 풍기고 있는 민주당을 강하게 받아쳤다.

민주당은 지난 31일, 윤 대통령과 명 씨의 2022년 5월 9일 육성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대통령이 "공관위(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공천)해 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하자 명 씨는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명 씨가 경선 룰을 간섭, 매몰차게 명 씨 조력을 끊었다; '대통령이 취임 후 명 씨와 접촉한 적 없다'며 통화 녹취를 공천개입으로 몰고 가려는 민주당을 막아섰다.

그러자 서영교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은 "그런 거짓말은 낱낱이 밝혀지게 될 것, 기대하시라"며 대통령실 해명을 한방에 뒤집을 뭔가가 있는 듯한 언급을 했다.

또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국민을 향해서 사기 친 적이 없다"면서 "저희에게 지금 들어와 있는 그리고 현재도 들어오고 있는 녹취 형태의 제보에 대한 분석이 안 끝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1분짜리 녹취가 들어와도 다 따져서 이해되고 맞는다고 판단될 때 내놓는 것"이라고 해 대통령실 해명을 보기 좋게 뒤집을 추가 녹취록이 있다고 느끼게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