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尹 취임후 明과 통화 안 해"→서영교 "정말?…기대하시라, 곧 다 나와"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가 취임 후에도 접촉을 이어왔다는 점을 증명할 자신감을 내보였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은 서영교 의원은 1일 밤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대통령실이 △ 대통령이 취임 후에는 명 씨와 소통한 적 없다,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출신)이 △ 대통령과 명 씨의 통화 녹취록이 짜깁기, 조작됐다는 주장이 틀렸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진행자가 "대통령실이 '명 씨가 경선룰을 간섭해서 매몰차게 끊었고 취임 이후로는 진짜로 없다고 한다. 혹시 취임 이후 녹취도 확보했냐"고 묻자 "기대하십시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서 의원은 "그런 거짓말은 낱낱이 밝혀지게 될 것"이라며 "중요한 건 (올 초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건희 여사가 '김해로 가라'고 했고 국힘 당대표 선거에서 한동훈 대표를 뽑지 않기 위해서 김건희 여사가 카톡도 보낸 여러 가지 정황들이 있다"고 했다.
이어 "당무에 개입한 정황들이 낱낱이 다 나오게 될 것"이라며 "명태균 씨가 '대통령하고 공천 관련해서 논의한 게 2개 이상 있다',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과 같이 국정을 논의한 것 50개 이상 있다'고 이미 말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강승규 의원의 '통화 녹취록 조작' 주장에 대해선 "정신 못 차리는 것"이라며 거칠게 밀어낸 뒤 "강승규 의원은 '조작'이라는 말을 면책특권이 없이는 국회 밖으로 나와서 얘기하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통화 녹취록이 있고 대통령실은 '덕담'이라고 얘기했는데 (강 의원이) 조작이라고 얘기하면 (서로 간 말이) 안 맞는 것"이라며 강 의원을 향해 정말 자신있다면 면책특권이 없는 국회 밖에서 '조작이다'고 한번 말해 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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