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집권플랜본부 세미나…"매력있는 문화 선진국이 민주·이재명의 꿈"
김민석 "소프트파워 선진국이 진짜 선진국…한류 대도약 이룰 것"
주형철 "경제 성장의 핵심은 미래성장…문화·지식이 미래 산업"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차기 대선 준비 기구인 집권플랜본부의 1호 사업인 '문화' 정책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집권플랜본부장을 맡은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집권플랜본부 제1차 세미나'에서 "한국의 문화와 역사, 스토리가 세계에 통하는 시대"라며 "소프트파워 선진국이 진짜 선진국"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극화 해소와 민주주의의 코드가 한류의 특징 중 하나라는 점에서 한류는 결국 우리 사회의 민주적 숙성, 주체적 개방과 함께 발전해 갈 수 있다"며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김대중의 문화정책을 발전시켜, 문화와 함께 공동체를 살리는 문화 주도 성장, 콘텐츠 주도 성장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방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 깊고 큰 민주주의, 정책과 예산으로 한류의 대도약을 이루겠다"며 "반도체는 한두 기업이 주도할 수 있고, 바이오는 기업 선단이 주도할 수 있지만, 문화한류는 국민적 문화 역량 기반 위에서만 폭발할 것이다. 매력있는 문화선진국 대한민국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꿈"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를 위해 △지식 정보창시대에 맞게 문화와 관광을 국가기간산업으로 확립 △문화·콘텐츠가 주도하는 전 산업 지원 △문화 전반의 인프라 강화 △국민의 문화향유권·문화인력 성숙을 지원 △다양한 스토리·볼거리·먹거리 소재발굴 지원 등을 약속했다.
주형철 민주당 K먹사니즘본부 본부장은 "경제성장의 핵심 미래성장"이라며 "지금 우리 미래 산업은 제조와 IT지만 미래에는 문화와 지식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문화와 지식은 그 자체로도 엄청나게 거대한 산업"이라며 "집권플랜본부 K먹사니즘 본부는 문화주도 성장담론 중심으로 좋은 일자리 정책, 산업 등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한강 노벨문학상 시대의 K-culture 정책 방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시인 서효인과 이원재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창조대학원 초빙교수가 발제를 맡았고, 신민식 가디언출판사 대표와 고정민 홍익대 교수가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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