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친한 만찬 21명, 친윤 20~30명…이탈표? 친한 아닌 중립지대 두분"
다음 표결 땐 이탈표 늘어날 수도…"尹탄핵? 절대 안 돼"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친한동훈계인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당에서 친윤계는 20~30명 정도밖에 안 된다"며 한동훈 대표 만찬에 참석한 현역 의원 21명과 비교해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건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서 찬성 또는 기권 등의 형태로 이탈한 4표에 대해선 친한계 의원은 절대 아니라며 분석 결과 중도파 의원 중에서 2표, 개혁신당 3표가량 나온 것 같다고 했다.
박 의원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전날 오후 6시부터 2시간 반가량 진행된 한동훈 대표 초청 만찬에 참석한 현역 의원이 "21명 정도였다"며 친한계로 분류되지 않았던 6선의 조경태 의원과 초선의 김재섭, 김건 의원, 윤석열 대통령 참모 출신인 주진우 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 전 한 일간지에서 계파 분석을 했었는데 친윤계라는 건 20~30명밖에 안 되고 어느 쪽으로도 힘을 싣지 않는 중도계 분들이 40명 이상"이라며 "앞으로 점점 그분들이 한동훈 대표의 생각과 싱크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다음번에 50명 정도 모일 수 있을 것으로 보냐"고 하자 박 의원은 "그런 목표를 갖는 것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우리 당과 맞물린 10월(국정감사 때 야권의 김건희 여사 공격), 11월(이재명 대표 1심 선고) 위기설과 관련해 자연스럽게 모이는 쪽으로 흘러갈 것"이라며 한 대표를 지지하는 의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 재표결 때 국민의힘에서 4명이 이탈했다는 분석과 관련해 박 의원은 "5표가 이탈했다고 본다"며 "한동훈 대표도 어제 '우리 쪽에서는 이탈표가 없었는데 어디서 나온지 모르겠다다'고 했다. 친한계 의원들 중에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중립지대 의원 중에서 2표, 개혁신당에서 3표(이준석, 천하람,이주영 의원) 등 5표가 이탈한 것 같다"고 판단했다.
진행자가 "대통령실에서 사과, 제2부속실 설치 등의 조치가 없다면 다음엔 이탈표 더 나올 수도 있다고 보냐"고 하자 박 의원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다만 "대통령 탄핵으로 가는 건 불가능하다. 야당은 꿈도 꾸지 말라"며 "저희가 이탈해서 탄핵을 찍는 경우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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