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가짜 꾹다방 홍보물까지" vs 민주 "5년전 曺 지지자 작품, 왜 우리한테"

조국혁신당은 누군가 꾹다방을 음해하기 위해 가짜 홍보물을 만들어 돌리고 있다며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민주당 지지자들은 "저 홍보물은 2019년 10월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지지자가 만든 것"이라며 엉뚱한 화풀이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전남 영광· 곡성군수 재선거를 놓고 맞붙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꾹다방' 홍보물을 놓고도 신경전을 펼쳤다.

2일 혁신당 조국 대표와 황현선 사무총장은 SNS를 통해 '꾹다방'이 선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자 이를 음해하려는 가짜 홍보물이 돌고 있다며 '야머라카노 L사이즈 3800원' 등이 적힌 홍보물을 게시했다.

조 대표는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가격과 문구 모두 엉터리로 조국혁신당 것이 아니다"며 "'꾹다방'은 선관위 지침에 따라 1000원 이하 음료만 제공한다"고 알렸다.

황 총장은 "부러우면 지는 것, 가짜는 진짜를 이기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민주당 지지자들은 "혁신당이 '엉터리'라고 지적한 홍보물은 2019년 10월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의원과 조국 대표도 지지한 것으로 보이는 사림이 트위터에 게시한 것"이라며 "이 사람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비난을 퍼부은 사람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자가 2019년에 올린 게시물을 조국 대표와 황현선 사무총장은 사실 확인도 없이 '민주당원이 만들었다'는 저격 글을 올렸다"며 "진짜 한심하다"고 맞불을 놓았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