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장예찬 "한동훈, 정말 얄팍한 정치인…'尹에게 독대 요청'까지 언플?"

윤석열 대통령이 7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신임지도부 만찬에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7.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당지도부 만찬에 앞서 '독대를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친윤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 '자기 정치의 끝판왕을 보는 것 같다'며 맹비난했다.

장 전 최고는 22일 SNS를 통해 "여러 종류의 정치인들을 봤지만, 저렇게 얄팍하게 언론 플레이로 자기 정치하는 사람은 정말 처음 본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대통령에게 독대 요청했다는 것 자체가 (한 대표가 대통령에게) 얼마나 신뢰를 못 받고 있는지를 온 동네에 광고하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표현했다.

장 전 최고는 한 대표 측이 독대요청 사실을 흘린 건 "독대를 해도 곧바로 자기 유리한 단독 기사로 언론 플레이하기 위함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대표의 단독 보도 언론 플레이만 자제해도 당정이 내밀한 이야기를 나누며 다양한 이견을 조율할 수 있지만 지금처럼 자기 유리한 이야기로 언론 플레이를 계속하면 그 누구와도 신뢰를 쌓기 힘들다"고 꼬집었다.

이에 장 전 최고는 한 대표에게 △ 당정 화합 이전에 당내 화합, 지도부 화합부터 먼저 할 것 △ 사람과 사람 사이 기본적인 도리를 지킬 것을 주문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