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표회담 용산 패싱? 천만에, 왜 그런 말이…정무라인끼리 소통"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최측근인 장동혁 수석 최고위원은 여야 대표회담과 관련해 이른바 '용산 패싱' 논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펄쩍 뛰었다.

장 최고는 2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 대표 측이 '여야 대표회담 의제에 대해 용산과 사전에 조율하지 않았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정무라인에서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구체적으로 박정훈 당대표 비서실장과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이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한 장 최고는 "여야대표 회담 형식에 관해 협상하다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코로나에 걸려서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제가 어느 정도 구체적으로 진전됐다면 (용산의) 이런 불만의 말이 맞겠지만 형식을 놓고 논의하다가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며 "조금 더 진행된다면 (의제 등에 대해 용산과) 충분히 협의하면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최고는 "현재까지 의제는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해병대원특검법, 전국민25만원지원금법, 지구당부활 세 가지만 있다. 그중 어느 것도 의제로서는 진행된 것이 없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했다.

의제에 대해 본격 논의가 진행되지도 않은 가운데 '용산 패싱'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장 최고는 "잘 모르겠다. 그동안에도 이런 비슷한 보도들이 계속 있었다"며 "그것이 용산의 정확한 뜻인지도 잘 모르겠고, 왜 이런 보도가 나오는지도 잘 모르겠다"라며 누군가 용산과 한 대표 사이 틈새 벌리기를 시도하고 있는 건 아닌지라는 취지로 유감을 나타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