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문체위원, '배드민턴협회 저격' 안세영 만나 의견 청취

국회서 비공개 간담회…협회 문제점 등 대화 나눠
'홍명보 선임' 축협도 파열음…박문성 해설가도 불러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안세영이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안세영은 금메달 획득 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조리를 지적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4.8.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화체육관광위원들이 22일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갈등 중인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을 국회로 불러 직접 의견을 청취했다.

민주당 문체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간담회를 열고 안세영으로부터 배드민턴협회와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의 운영상 문제점과 처우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앞서 안세영은 이달 초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뒤 배드민턴협회의 부상 관리, 구시대적인 훈련 방식 등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대표팀에서 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배드민턴협회가 안세영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반박하면서 양측의 '진실 공방' 양상으로 흘러가는 상황이다.

문체위원들은 지난 19일에도 간담회에 대한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을 불러 안세영의 발언에 대한 협회 측 입장을 들은 바 있다.

한편 민주당 문체위원들은 이날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해서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위원들은 지난 19일 대한축구협회 김정배, 한준희 부회장에게서 협회 측 의견을 들인 데 이어, 이날 박문성 해설가 등을 만났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