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이준석, 지금이 돌아올 기회…한동훈과 대선승리연합 복원하자"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게 한동훈 체제가 출범한 지금이 돌아올 최적기라며 원래 자신의 살던 집으로 돌아오라고 손짓했다.
그동안 이 의원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냈던 조 전 의원은 7일 SNS를 통해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 석 달이 지나가고 있는 지금, 이준석 전 대표와 개혁신당은 노선과 진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조 전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는 강제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으로부터 배척당해 선택의 여지 없이 신당을 창당해서 총선에 임했고 원내 진입 후 이 의원과 개혁신당은 이재명·조국 세력과 함께 범야권 연대에 편입됐다"며 그간의 사정은 이해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석 달 동안 범야권연대는 정상적인 의회 활동이 아닌 이재명 한 사람의 범죄 책임 면탈을 위해서 탄핵과 특검을 남발하고, 각종 악법을 양산하는 등 의회정치를 압살했다"며 "명색이 중도보수, 개혁보수를 지향하는 개혁신당이 이런 반국가적이고 퇴행적인 헌정쿠데타에 동참한다는 건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재명·조국 세력의 대한민국 헌정파괴 노선에 발을 걸치는 것은 개혁신당 정체성과도 맞지 않고, 정치적 미래도 없다"고 충고한 조 전 의원은 "이준석 의원과 개혁신당이 이재명 방탄에 이용당하는 개딸당의 들러리로 이미지가 고착되기 전에 노선과 진로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즉 "지금처럼 범야권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발목이 잡혀 있다가는 개혁신당의 정체성과 존재감은 완전히 상실하게 되기에 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것.
"이준석 그룹은 윤석열 정부 탄생을 가져온 대선승리연합체제의 주역이었다"고 평가한 조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한동훈 체제로 새출발하는 지금이 대선승리연합을 복원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이준석 전 대표와 개혁신당은 진지하게 고민하고, 국민의힘 새 지도부와도 소통해 달라"며 고향으로 돌아와 함께 살자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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