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이원석 그릇 크기가 간장종지…조직보다 자기 이미지만"

윤석열 검찰총장(왼쪽부터), 강남일 차장,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 이원석 기조부장 등이 2020년 1월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구내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1.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원석 검찰총장을 지렛대 삼아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사람 됨됨이가 간장 종지만큼 보잘것없다'고 비난했다.

홍 시장은 23일 SNS를 통해 이 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조사한 일을 서울중앙지검이 보고하지 않은, 이른바 검찰총장 패싱 논란에 대해 "(중앙지검이) 검찰총장의 원칙은 훼손하지 말아야 하고, 수사는 해야겠고 해서 부득이하게 보고하지 않고 수사를 했다"며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 총장이 '수고 했다'며 대범하게 어깨를 툭툭 치고 지나갔으면 얼마나 큰 그릇, 존경받는 총장이었겠나"며 그렇지 않고 "간장종지처럼 그것을 질책하고 감찰지시를 했다"고 혀를 찼다.

이어 "하는 모양이 조직보다 자기 이미지만 내세우는 한동훈과 꼭 같다"며 큰그릇, 큰사람이 못 된다고 한 후보를 이 총장과 한데 묶어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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