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한동훈 특검법, 18일까지 본회의 처리…韓 대표 되면 정치 도의상"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4.7.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혁신당은 '한동훈 특검법'을 오는 18일까지는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당론 1호 법안인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 "10일 법사위에 상정한다는 건 확정된 사실은 아니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만약 한동훈 전 위원장이 대표로 선출된 뒤에 처리한다는 건 정치 도의상으로도 맞지 않고 사실상 어렵지 않겠는가"며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전에 '한동훈 특검법'을 통과시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7월 23일이기에 그 이전에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면 거의 마지막 시점이 7월 18일(목요일)이다"며 "7월 17일, 18일쯤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면 법사 1소위, 법사위 전체회의 통과 (일정을 감안하면) 10일쯤 법사위에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이에 대해 민주당 대답은 무엇인지"라고 묻자 황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민주당 측에서 계산한 일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 시종일관, 한 번도 반대하지 않았다. '처리하겠다'고 동의해 왔기 때문에 진정성이 있다면 국힘 전대 전에 해야 된다"며 "전대 전에 하려면 일정상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