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조국, 한동훈 딸 겨냥 안하면 멋질 것" vs 曺 "정치를 멋으로 하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5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초선의원 의정연찬회에 참석해 인사나누고 있다. 2024.5.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가족은 건드리지 않는 멋진 정치를 펼쳐 달라'고 요구하자 조 대표가 "정치는 멋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며 받아쳤다.

조 대표는 9일 광주MBC '시사톡'에서 이 의원이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한 조국 대표를 향해 "'나와 내 가족에게 가혹한 수사를 했으니 한동훈 장관에게도 똑같이 해야 한다'는 논리라면 모르겠지만 조국 대표가 '한동훈 위원장은 비판하겠지만 가족에게까지 수사가 미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하는 것이 정치적으로도 멋있어 보인다"고 한 발언에 대해 질문 받았다.

조 대표는 "저는 멋있어 보이려고 정치 하지 않는다"며 "공정과 상식을 제대로 집행하려고 정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멋 부리려고 정치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이 의원이 '한동훈 특검법'을 보복으로 잘못 해석했기에 그런 말을 한 것이라고 물리쳤다.

조 대표 말은 혁신당 차원에서 특검법을 발의한 것은 '법 앞에 만인이 평등' '동일한 잣대 적용'이라는 대원칙에 따른 일이라는 뜻이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