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법사위원장 시켜주면 정말 잘할 자신 있다…당에서 잘 판단할 것"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당선자 의정활동 학습모임 '한국사회, 어떻게 가야하는가?' 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5.1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시켜주면 정말 잘할 자신 있다"며 22대국회 법사위원장을 강력히 희망했다.

박 의원은 28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제가 강력히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가 "추미애 당선인이 국방위를 원해 법사위원장을 놓고 박주민 의원님과 정청래 의원 2파전이다라는 해석도 있다"고 하자 "파전이 벌어지려면 선거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없는 구조라서 파전이라고 부를 수는 없고. 호박전 정도 되는 것 아닌가"라고 웃어넘겼다.

국회 상임위원장은 선거로 뽑는 것이 아니라 원내전략 차원으로 "원내대표 몫"이라고 한 박 의원은 "박찬대 원내대표는 나이나 선수보다는 전문성을 위주로 하겠다고 공언했기에 그 관점에서 누가 가장 적합한지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의원이 4선이고 나이도 자기보다 많지만 법조인 출신이라는 전문성을 은근히 강조한 박 의원은 "지금 법사위에 요구되는 것은 검찰개혁을 잘할 사람, 다른 상임위에서 넘어오는 걸 지체시키지 않으면서도 굉장히 문제 되는 것들은 잘 걸러내는 스크린 작용도 잘해 줄 사람이다"며 그 점은 자신 있다고 말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