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욱 "한동훈 키워주는 4인, 홍준표 조국 신평 조정훈…때릴수록 쑥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4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선 결과에 따른 위원장직 사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4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선 결과에 따른 위원장직 사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4.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강성 보수성향인 서정욱 변호사가 홍준표 대구시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신평 변호사,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백서 TF특위 위원장을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키워주는 4인방"으로 규정했다.

서 변호사는 28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은 자성하고 안 나오려고 했는데 자꾸 출마 쪽으로 때리는 사람들이 있다"며 "대표적으로 홍준표, 조국, 신평, 조정훈 등 4명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인은 맞아야 큰다"며 "이들이 한동훈 전 위원장을 키워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한동훈 전 위원장을 "정치 초보" "갑툭튀" "총선 말아먹은 애"라며 전당대회 근처에도 얼씬거려선 안 된다고 연일 각을 세우고 있다.

신평 변호사는 "국민의힘 내 친한계(친한동훈)가 윤석열 대통령 탈당을 요구하고 있다"며 한 전 위원장이 당권을 잡을 경우 대통령 탈당이라는 큰일이 날 수 있다며 한 전 위원장에게 견제구를 던졌다.

조국 대표는 22대 국회에 들어가면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 조정훈 위원장은 '한 전 위원장에게 총선 패배 책임이 있는 건 분명하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서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위원장은) 운명 공동체로, 옛날부터 물과 물고기였다"며 "두 분은 화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