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수 "신평, 작년엔 "安 되면 尹탈당' 이번엔 '친한, 尹 탈당 원해'?…뭐냐"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3040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 회원인 박상수 인천 서구갑 조직위원장은 한 때 윤석열 대통령 멘토였다는 신평 변호사가 교묘한 말로 당을 해치고 있다며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23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신 변호사가 △ 한동훈 전 위원장 주변 사람들은 아마 윤 대통령 탈당을 바랄 것이다 △ 그들은 윤 대통령 화를 조금씩 돋우며 모욕하는 방법으로 스스로 탈당을 선언할 수밖에 없는 궁지에 몰아넣으려 할지 모른다고 한 것에 대해 질문 받았다.
박 위원장은 "신평 변호사 도대체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신 변호사는 지난해 2월 초 안철수 의원이 전당대회에 나온다고 했을 때 '안철수가 당대표 되면 대통령이 탈당할 수 있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얘기 해놓고 이제 와서 또 '친한계가 대통령의 탈당을 바랄 것이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있다"며 "감히 대통령 탈당이니 뭐니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큰 해당 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신 변호사를 정면 겨냥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최대한 힘을 합쳐 머리를 맞대고 보수를 재건할 생각을 해야지, 108석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당이 쪼개지면 민주당의 192석 공세를 어떻게 막을 생각이냐"며 신 변호사야말로 당이 쪼개지는 걸 원하는 것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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