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선 "김남국 이제 그만…조국 '민주 자극 말자'며 황운하만 영입"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황현선 사무총장. (SNS 갈무리) ⓒ 뉴스1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황현선 사무총장.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영입 제안 진실 게임'을 더 이상 하기 싫다며 총선 전 영입에 얽힌 이야기를 공개했다.

황 총장은 14일 SNS를 통해 "김남국 의원이 조국혁신당의 인재영입 대상이었다는 주장을 다시 해 하는 수 없이 답변에 나선다"고 했다.

이는 김 의원이 △ 영입을 제안한 사람은 조국 대표와 매우 가까운 최측근 △ 영입 제안할 때 황운하 의원 등 다른 의원 2명도 있었다 △ 최측근이 나뿐 아니라, 황운하 의원과 다른 의원 등 3명에게 영입 제안했다 △ 최종 책임자(조국)의 전화가 없었으니 영입 제안은 없었다고 말할 수 있을지 의문 △ 황현선 사무총장이 당의 모든 사정을 전부 파악하지 못해서 일어난 해프닝으로 이해하겠다라고 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황 총장은 "인재영입위원장인 조국 대표는 황운하 의원을 제외하고는 현역의원 영입계획이 없었다"며 그 이유는 "'비조지민'(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지역구는 민주당) 선거전략상 민주당을 자극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 등에게 영입을 제안한 건) 창당 전의 일이자 시도당 위원장 중 1인의 개인적 제안이었다"며 당차원에서 결정한 사안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 총장은 "저간의 사정을 사무총장인 제가 김남국 의원보다 모르겠냐"며 그동안 선거 전략상 밝히지 못했던 속 사정을 털어놓았다면서 "자 이제 그만하자, 더 이상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