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난 탈당 강요당했다, 이재명 흔들려는 세력에…복당 문제없다"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합당 형식을 통해 합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코인 논란으로 2013년 5월 14일 탈당했던 김남국 민주연합 의원도 자연스럽게 민주당에 복당하게 된다.
이에 일부에선 꼼수 복당이라는 비판을 하고 있다.
김남국 의원은 2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자신의 복당은 당연한 것으로 결코 꼼수 복당이 아님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탈당 후 5년간 복당 불허'라는 민주당 당헌에 대해 "그런 규정이 있는가 보더라"며 이번 경우는 당헌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1년 전 당시 탈당을 원했던 것이 아니라 탈당을 당했다"며 "기초사실 자체가 없는 상태에서 그야말로 마녀사냥식으로 공격당했고 당 내부에선 저를 가지고 지도부를 흔들려고 했기에 탈당을 당했다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당내 일부 세력이 지도부를 흔들기 위해서 탈당을 강요했다는 무슨 의미이냐"고 묻자 김 의원은 "일요일(2023년 5월 14일) 의총을 앞두고 저는 '지지자, 당원, 지역 운영위원, 고문 등과 논의하거나 상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탈당하는 건 맞지 않는다''며 거절의사를 표했는데도 내부에서 저를 가지고 지도부를 흔들고 공격했기 때문에 용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즉 "출당처럼 돼버린 게 아니라 일부 세력에게 탈당을 강요당했다"는 것.
그러면서 "탈당과 관련된 의혹에 대한 기초사실 자체가 없는 상태에서 마녀사냥 식으로 공격했기 때문에 복당과 관련한 장애 사유가 다 사라졌다"며 탈당할 사유가 전혀 아님에도 떠밀려 나왔기에 다시 돌아오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 사필귀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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