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부산 금정 박인영 후보 시간차 지원 사격… 3일 연속 등판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3일 오전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범어사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박인영 후보에게 '꼭 이길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엔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낸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박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박인영 후보 캠프 제공) ⓒ 뉴스1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3일 오전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범어사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박인영 후보에게 '꼭 이길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엔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낸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박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박인영 후보 캠프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연일 부산 경남을 누비며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 점퍼를 입은 문 전 대통령을 3일 오전 9시쯤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부산 금정구 범어사를 찾아 마중 나온 박 후보를 만나 격려했다.

문 전 대통령은 박 후보에게 "이번 선거는 일단 이겨야 한다. 꼭 이겨야 하는 선거"라며 분전을 당부했다.

또 문 전 대통령은 이날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 등과 함께 화동수원지 일대 상수원 보호구역 개발 제한 해제 등 박 후보 공약과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부산 사상구를 찾아 배재정 민주당 후보 지원에 나섰던 문 전 대통령은 2일엔 울산으로 가 남구갑에 출마한 민주당 전은수 후보 지지를 부탁하는 등 3일 연속 등판해 민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이 다녀간 뒤인 이날 오후엔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였던 김부겸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도 박인영 후보 사무실을 찾아 '메가시티 거점 금정 추진과 부산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간담회'에 참석 "박인영에게 일을 한번 시켜 봐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 금정구는 현역인 백종헌 국민의힘 후보와 민주당 박인영 후보 2명이 출마, 치열한 다툼을 펼치고 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