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명옥·이용·이창근 후보, 위례신사선 착공·연장 공약

서울 강남·경기 하남 후보들 22대 총선 공약 내세워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관계자들이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 공사를 하고 있다. 2021.6.3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서명옥 강남갑 후보와 이용 경기 하남갑 후보, 이창근 경기 하남을 후보 등 수도권 후보들이 지역 숙원인 위례신사선 착공 및 연장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위례신사선 사업은 송파구 위례신도시부터 강남구 신사동까지 계획된 신규 철도노선 사업으로 강남 신사동, 논현동, 청담동을 지난다. 정차역으로는 신사역, 을지병원역, 학동사거리역, 청담역이 예정돼 있다. 또 청담사거리역을 신설하려는 사전 타당성 조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

하지만 위례신사선은 예산 문제로 아직 착공조차 되지 못했다. 2016년 사업자로 선정됐던 삼성물산이 수익성 악화로 인해 철수했고, 2020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GS건설 컨소시엄 역시 건설자재 원가상승 등을 이유로 실시협약 체결이 미뤄지는 등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서 후보는 "거듭된 신규 철도노선 공사의 지연과 과도한 지역 내 교통량으로 강남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강남주민들의 발이 되어줄 위례신사선 착공을 임기 초 반드시 실현하고 청담사거리역을 신설해 주민들의 편익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철도사업은 중앙정부와 서울시, 그리고 강남구가 힘을 합해야 하는 3인4각 릴레이"라며 "이해관계자들이 만족할만한 협의에 이르고 강남주민들의 이익을 최대화 하도록 국회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용 후보와 이창근 후보도 지난달 26일 하남시민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한 위례신사선의 하남연장을 포함한 22대 총선 공약 모음을 이현재 하남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 시장과 함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의힘이 원팀이 돼 지역 현안들을 꼼꼼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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