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개혁신당 수도권 6개 출마지역, 국힘과 함께 열세…이준석, 손잡자"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성태 국민의힘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향해 수도권 후보 단일화를 하자고 손짓했다.
김 위원장은 28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서 "개혁신당 수도권 후보는 딱 6명으로 종로 금태섭, 영등포을 허은아, 경기 화성을 이준석, 화성정 이원욱, 용인갑 양향자, 경기 남양주갑 조응천 후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분들 지역이 지금 국민의힘이나 개혁신당 모두 열세, 고전하는 그런 지역구"라며 "이준석 개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리기보다는 건강한 보수, 창의적이고 개혁적인 진취적인 보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담아내겠다는 입장이면 국민의힘 우호 정당으로서 파트너십을 가져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를 향해 "조국혁신당을 보라, 저인망 쌍끌이 식으로 진보 좌파 민주 진영 인사들을 자기들 나름대로 쌍끌이하고 있다"며 "그런 걸 보고 우리가 느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안에서 어려웠던 시간을 인정하지만 총선은 정치적 아픔이 더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다"며 " 본인도 대승적으로 생각해 주는 그런 계기를 우리 같이 노력하자"고 제의했다.
그러면서 "양향자 의원이 양보해서라도 용인갑의 (국민의힘) 이원모를 세워줄 수 있다면 우리도 가령 이준석 대표가 있는 화성을 같은 경우도 그렇게 해서 보수 진영이 파이를 키워나가야 한다"며 서로 양보하고 받을 것 받자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런 식(단일화 제의)을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했지만 이준석 대표 분위기가 아주 완고하더라"면서 "정치인들은 때로는 자신을 던져버리면 대의의 큰 물결에 올라탈 수 있다"라는 말로 이 대표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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